(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1995년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모래시계'가 23년 만에 영화로 재탄생한다.
드라마 제작사 현무엔터프라이즈와 투자사 지니홀딩스는 지난 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기업 비(VIE) 그룹과 영화 '모래시계'의 제작비 총 2천만 달러(약 200억 원)를 공동투자하기로 합의하고,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송지나 작가 등이 참석했다.
'모래시계'는 암울한 80년대 시대적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SBS에서 방영 당시 6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귀가시계'로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공동 제작을 맡은 베트남 비그룹은 '빈펄 리조트'로 잘 알려진 베트남 VIN그룹과 동하이그룹이 공동출자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니홀딩스 측은 "이번 영화는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제작된다"면서 "한류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해 K팝 열풍을 글로벌 문화 한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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