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13개월 만에 감소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월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이 3조1천345억 달러라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3조1천615억 달러)보다 270억 달러(0.85%) 감소한 것으로, 블룸버그 예상치(3조1천600억 달러)도 하회했다.
이에 따라 중국 외환 보유액은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가치가 지난달 하락한 것이 외환 보유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의 최대 채권국인 중국은 작년 12월말 현재 1조1천800억 달러가 넘는 미 국채를 보유했다.
2월 말 중국의 금 보유고도 전월(797억 달러어치)보다 줄어든 781억 달러어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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