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에서 항공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체첸자치공화국 이툼-칼리스크 지역에서 다목적용 헬기 밀(Mi)-8 헬기 1대가 추락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으로 파악된 사고 헬기에는 모두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재난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헬기 사고로 최대 8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전했다.
반면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탑승자 9명 가운데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헬기 추락 사고는 전날 러시아 국방부 소속의 수송기 안토노프(An)-26 1대가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의 흐메이임 공군기지에서 추락해 탑승자 39명 전원이 숨진 뒤 곧바로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 An-148 민간 여객기가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 후 4분 뒤 추락해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 탑승자 전원이 숨진 바 있다.
사고 원인은 비행 속도 측정 장치 결빙과 조종사 실수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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