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회원국들 중국 주도로 미국 관세정책 성토

입력 2018-03-08 00:40  

WTO 회원국들 중국 주도로 미국 관세정책 성토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중국을 비롯한 18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7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미국의 관세정책을 비판하며 무역 전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첫 발언에 나선 중국은 안보를 이유로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의도는 164개 회원국이 따르는 글로벌 무역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캐나다 역시 "미국이 다시 닫을 수 없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려고 한다"며 미국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수입 제품이 미국 산업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날 WTO 회의에서 미국 관세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은 중국이 주도했고 캐나다와 유럽연합(EU), 호주, 한국, 일본, 멕시코, 인도, 브라질 등이 동참했다.
EU는 이날 미국이 철강,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면 피넛 버터, 오렌지 주스, 버번위스키 등 미국의 대표적인 수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르면 이번 주말 구체적인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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