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남부 조지아 주 애틀랜타 교외에서 대형 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로 도로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이 사고로 주변 학교에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학교 100여 곳이 휴교했다고 A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는 애틀랜타 북동쪽 도라빌 지역을 관통하는 직경 120㎝의 주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벌어졌다. 파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디캡 카운티는 재난관리국 운영센터를 설치해 수돗물이 끊겨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고 있다.
애틀랜타 최대 쇼핑몰 페리미터몰은 휴업했다. 디캡 메디컬센터는 응급처치 외에 진료를 중단했다.
애틀랜타에서 세 번째로 큰 디캡 카운티 교육구는 관내 학교 100여 곳이 폐쇄됐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시내를 관통하는 간선 고속도로 중 하나인 뷰포드 하이웨이도 도로에 흘러넘친 물 때문에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고 현지 WSB TV는 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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