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미국 네바다 주에 한국전쟁 참전비가 세워졌다고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지난 3일 네바다 주 서던네바다 베테랑 메모리얼 묘역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에 참석해 "한미 우호관계의 징표로서 차세대에 한국전의 교훈을 되새기는 역사적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막식에는 재키 로빈슨 연방 하원의원, 척 존슨 한국전쟁 베테랑 어소시에이션 329 지부장, 캣 밀러 네바다 주 보훈국장, 이창원 라스베이거스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영사는 "네바다 주 3만4천200명(이중 37명 전사)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용맹과 희생이 있었기에 한국이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인사회는 참전비 건립기금의 80%를 모금했다. 참전비에는 전사한 참전용사 37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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