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킹' 하뉴, 발목 통증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입력 2018-03-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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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킹' 하뉴, 발목 통증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챔피언인 하뉴 유즈루(일본)가 발목 통증 탓에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하뉴는 지난 7일 일본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진단 결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며 "얼른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치료와 재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하뉴의 회복을 위해 2주간의 휴식과 3개월의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맹은 전했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대회에서 점프를 연습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부상 탓에 한동안 대회 출전은 물론 연습조차 할 수 없었으나 지난달 평창올림픽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66년 만에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1∼25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하뉴가 빠진 남자 싱글에서는 네이선 첸(미국),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우노 쇼마(일본), 진보양(중국) 등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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