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8일 한국타이어[161390]가 미국 시장의 선순환 구조 진입과 국내 시장의 경쟁 완화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7천원에서 7만2천원으로 올렸다.
임은영 연구원은 "올해 미국 공장은 가동률 향상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 시장은 지난 8년간 시장 점유율이 2배 성장했다"며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금호타이어[073240]의 재무구조 악화로 내수시장 경쟁도 완화했다"며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018880] 지분과 해외 유통망 인수 외에 추가 인수합병(M&A)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통업체,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타이어 판매와 정비서비스를 동시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한다"며 "향후 완성체 업체와 차량 상태 및 정비에 대한 데이터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타이어 산업도 자동차 동력 변화, 자율주행 기술, 공유의 확산 영향으로 향후 비즈니스 모델 변화가 예상된다"며 "한국타이어는 높은 가격 경쟁력, 고객 다변화, 유통망 확대로 산업변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