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부 장관, 독일 방문해 '여성고용 확대' 논의

입력 2018-03-08 09:33  

김영주 고용부 장관, 독일 방문해 '여성고용 확대'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카타리나 발리(Katarina Barley) 연방여성가족부 장관 겸 노동사회부장관 직무대리를 만난 여성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 정부는 여성노동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는 장관급의 30%를 여성으로 임명하고, 고위직 여성비율을 공무원은 10%, 공공기관은 20%까지 높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리 장관은 여성의 고용 확대와 경력단절 완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독일이 시행중인 '시간제 고위직' 제도와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한 '파트너십 보너스제'를 소개했다.
이중 파트너십 보너스제는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정부가 추가로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2016년 기준으로 독일은 여성임원 비율이 20.1%로 한국(2.1%)에 비해 무려 18%포인트나 높다.
김 장관은 발리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독일의 직업훈련제도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DIHK: Deutscher Inderstrie-und Handelskammertag)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폴리텍과 독일연방상공회의소 및 한독상공회의소는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직업훈련시스템 상호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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