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1CBDFBD060015FC23_P2.jpeg' id='PCM20180225000039887' title='산후조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지난달 부산의 산후조리원 두 곳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집단 발병한 데 이어 이달에도 산후조리원 한 곳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집단 발병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하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감염병이 발생해 신생아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첫 신고가 이뤄진 뒤 부산시는 해당 병원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신생아 296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해 모두 13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
지난달 북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24명의 RSV 확진자가 나왔고 동래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북구의 산후조리원은 감염의심 환자가 발생한 뒤에도 보건소장에게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과태료 10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경미한 감기를 앓고 지나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 잠복기는 2∼8일(평균 5일)이며 증상이 발생한 뒤 1∼2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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