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8일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른 33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 주요 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12.16%나 떨어졌다.
하지만 오는 9일 코스피200 특례편입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펀드는 8일 종가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하는데 이에 따른 셀트리온 매수수요가 1조∼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추종자금을 40조원으로 가정하면 지수 편입에 따른 셀트리온 매수수요는 약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패시브 자금만 추정한 것으로 별도로 액티브 자금 수요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내 비중을 3.8% 이상으로 보고 코스피 추종자금을 50조원으로 가정하면 만기 당일 매수 금액이 2조원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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