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소방당국이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올림픽 때보다 많은 소방인력을 배치해 세심한 안전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소방청은 8일부터 패럴림픽 소방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소방관 6천401명과 소방차량 806대가 주요 경기장 등에 배치된다.
소방청은 지난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선수 6명당 1명의 소방관을 배치했으나 패럴림픽 때는 선수 2.3명당 1명의 소방관을 두기로 했다. 장애인들이 많이 참가하는 만큼 편의와 안전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해서다.
또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119구급차 22대와 소방응급헬기 2대를 경기장 등 주요 시설에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패럴림픽 기간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응급 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지난 평창올림픽 기간 구조 7건, 구급 출동 519건, 현장 안전조치 5천185건 등 5천711건을 처리한 바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는 3명을 구조하고, 566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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