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618C86131200002051_P2.jpg' id='PCM20180213007050009' title='학사모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모 대학 간호학과 한 교수가 자기 딸 석·박사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일어 대학 측이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대학은 지난달 초 이러한 내용으로 간호대에서 진상 요구가 있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퍼진 내용을 보면, 이 대학 A 교수 딸 B씨가 간호대학원에 다니며 어머니인 A 교수와 가까운 교수에게서 지도받고 박사 과정 중 어머니 수업 3개 과목을 수강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A 교수가 자기가 지도하던 학생 논문을 빼앗아 B씨에게 줬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학 측은 A 교수가 B씨 입학 때 자신과 특수관계임을 신고했는지, B씨가 시험을 보고 논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A 교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B씨가 재학 중 발표한 논문이 동료나 선후배 것을 표절했다는 의혹과 그러한 의혹이 사실이면 A 교수가 관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A 교수는 B씨 박사 논문 프로포절 때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학 관계자는 "제보 내용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얼마 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 교수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했다가 지금은 다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