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낯간지러운 말, 평소에도 잘해"

입력 2018-03-08 15:03   수정 2018-03-08 15:14

'위대한 유혹자' 우도환 "낯간지러운 말, 평소에도 잘해"
유혹하고 유혹당하는 짜릿한 로맨스…MBC 12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드라마 '구해줘'와 '매드독'에서 연이어 눈도장을 찍으며 샛별로 떠오른 배우 우도환(26)이 MBC TV 새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로 돌아온다.
그는 이번에 눈빛만으로 여심을 훔치는 탕아이자 JK그룹의 유일한 종손 권시현 역을 맡았다.
우도환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권시현은 불운한 가정사가 있어 친구만이 인생의 전부이고, 사랑을 믿지 않는 친구이지만 태희(조이 분)를 만나면서 사랑을 알게 되고 성장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날 먼저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다소 낯간지러운 대사들을 선보인 데 대해 "원래 평소에도 '오글거리는' 말들을 잘한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파트너 조이와의 호흡에 대해선 "수영(조이 본명)이는 참 친구 같다. 존칭도 쓰지 않고 서로 극 중 이름으로 부른다"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시청률에 대해서는 "목표는 두자릿수"라며 "10%가 넘으면 시청자들께서 원하시는 선물을 추천받아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에서 모티프를 얻은 '위대한 유혹자'는 서로 먼저 유혹하고 그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 버티는 청춘 남녀들의 짜릿한 로맨스를 담는다. 시현은 끊임없이 사건 사고를 벌이는 스캔들 메이커로, 친구인 수지(문가영 분), 세주(김민재)와 함께 태희를 유혹하는 게임에 참여하지만 점점 태희에게 빠져든다.
강인 PD는 "스무 살이란 면죄부가 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위험해 보이는 사랑과 유혹에 대한 이야기를 진실하게 담아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도환과 조이, 문가영, 김민재 외에 전미선, 신성우, 김서형도 출연한다.
51세의 나이에 최근 아들을 얻은 신성우는 "아이 얼굴을 보면 지치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형은 "'테리우스' 신성우 선배님은 여전히 멋있으시다"며 "함께 연기하게 돼서 팬으로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12일 밤 10시 첫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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