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산업개발의 지주회사 설립을 주도할 부사장 자리에 유병규(58) 전 산업연구원장이 선임됐다.
현대산업개발그룹은 지주회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에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을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유병규 부사장은 민간연구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6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와 동대학원 박사 출신으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한국생산성학회 부회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지냈으며 이후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기획재정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유병규 부사장은 지난 1월 19일 잔여임기 1년4개월을 남기고 산업연구원장 자리에서 사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유 부사장은 정부의 산업정책과 기업의 경영전략 양쪽을 아우르는 균형적인 시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 주력산업과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탁월한 시야와 안목을 갖춘 인물"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주회사는 오는 5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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