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8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교차로에서 직경 1m, 깊이 3m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또 교차로 내에서 직경 50㎝, 깊이 20㎝가량의 땅 꺼짐 현상도 발견됐다.
땅 꺼짐 현상으로 당시 교차로를 지나던 택시 1대와 승용차 1대의 타이어가 파손됐다.
현재 경찰이 출동해 차로를 통제한 가운데 관할구청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땅 꺼짐 현상은 교차로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상∼하단경전철 공사의 영향인 것으로 관할구청은 파악했다.
경전철 시공사가 철골 구조물을 박았다가 뺀 자리에 자갈과 모래를 채워 넣었지만 이날 비가 내리면서 해당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23.5㎜의 비가 내렸다.
사하구의 한 관계자는 "복구공사는 오후 5시면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차량 피해자들은 현장에서 경전철 시공사 관계자로부터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