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298건 기술지원…매출 88억원·고용창출 172명 증가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가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돕는 '기술닥터 사업'을 벌여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기술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가 기술개발을 도와주는 298건의 기술지원 사업을 해왔다. 지금까지 매출 증가 88억원, 고용 창출 172명, 지식재산권 확보 56건 등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빠른 기술 변화로 인한 어려움에다 전문인력 확보에 한계를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술닥터 사업을 도입했다.
기술닥터는 대학·국가 출연 연구소 등의 전문기술인력으로 구성했다.
제품과 공정 기술애로 때 기업 현장을 찾아가 10회 이내 지도해주고 시제품 제작 및 공정개선을 지원하기도 했다.
LED 조명 생산업체 김모 대표는 "최근 기술닥터 사업으로 저비용 고성능 조명을 개발해 2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2억5천만원의 수출계약을 이뤘다"고 말했다.
최동문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기업이 편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올해는 한층 더 강화한 기술닥터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잘 파악해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술닥터 사업 지원내용과 기술지원 신청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054-479-2054/ www.g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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