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최근 군인 외출·외박 제한구역 폐지 검토에 접경지역이 반발하는 가운데 강원 화천군이 군부대를 위한 상생사업 추진에 나섰다.
화천군은 이달 중 최전방 대성산 군부대 관사 일대에 다목적 구장 조성을 비롯해 일부 부대 진입로 확·포장, 급수관로 설치, 군관사 신축 상수도 배관 교체 등의 사업을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또 부대 밀집지역인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 시네마 일대에 2억원을 들여 부대 외출·외박 장병 휴게소를 건립키로 했다.
모두 66㎡ 규모의 장병 휴게소에는 화장실과 휴식공간 등이 설치되며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남면 원천리에 '금빛물결 군(軍)사랑 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기근속 부사관이 전역 후 정착을 위해 미리 조성해 놓은 부지를 저렴하게 분양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접경지역과 군은 65년간 함께 해온 동반자"라며 "외출·외박 장병의 휴식을 위해 지역 사회단체와 강도 높은 자정노력도 함께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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