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들려주는 범죄 이야기…'범죄콘서트' 발간

입력 2018-03-08 18:05   수정 2018-03-08 19:11

현직 경찰관이 들려주는 범죄 이야기…'범죄콘서트' 발간

경남경찰청 홍보실 우문영 경정, 통계로 분석하고 진화양상도 추적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현직 경찰관이 갈수록 진화하는 각종 범죄를 분석하고 그에 대응하기 위한 견해를 담은 책을 펴냈다.



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우문영(50) 경정이 책 '범죄 콘서트'를 9일 발간했다.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1년 경찰관으로 임용된 우 경정은 수사·보안·홍보 등 업무에서 27년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범죄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분석했다.
320쪽 분량의 책은 사기·도박·자살·마약·장기밀매·조직폭력 등에 이르는 다양한 범죄를 구체적 통계를 활용해 폭넓게 다룬다.
범죄의 진화 양상을 추적하며 그에 맞는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지적한다.
우 경정은 한 예로 보이스피싱의 피해자 다수가 세상 물정에 어두운 시골 노인일 거라는 편견을 지적한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수법이 피해자 연령대·성별로 골고루 분포하고, 범죄자들이 각 연령대에 맞는 시나리오로 연기하고 피해자들을 유혹한다"는 게 우 경정의 설명이다.
책에는 이처럼 생생한 범죄 사례와 더불어 각 장의 앞머리에는 주제에 맞는 범죄영화를 소개해 흥미를 더한다.
우 경정은 책을 통해 경찰 업무를 '종합학'으로 정의한다.
종교·심리·역사·경제·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야 사회현상의 일부인 범죄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책 말미에는 아직 미제로 남은 개구리 소년·양산 여학생 실종·진주 고속도로 실종 사건을 담아 범죄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도 촉구한다.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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