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인민의 위업에 굳은 지지와 연대성"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표적 우호국인 시리아의 집권당 기념일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을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아사드 대통령에게 "시리아에서의 3월8일 혁명 55돌에 즈음하여 당신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낸 사실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3월8일 혁명 이후 시리아 군대와 인민은 아랍사회부흥당(바트당)의 영도 밑에 자주적이며 번영하는 새 사회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리아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면서 당신이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축전에서 언급한 '3월8일 혁명'은 시리아에서 아랍사회주의 정파인 현 집권당 바트당이 1963년 쿠데타로 집권한 일을 가리킨다.
김 위원장과 아사드 대통령은 북한과 시리아가 전통적 우호국으로서 '반미전선'을 형성하는 가운데 상대측 기념일에 축전을 주고받아 왔다.
최근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이 반군 지역 동(東) 구타에 무차별 폭격을 가해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일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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