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특사단에 6개항 거론하며 "어려움 잘 안다…이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김여정 특사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만났을 당시 비핵화 이슈는 물론이고 핵 프로그램과 탄도미시일 개발에 대한 모라토리엄(잠정중단), 남북군사회담 등의 문제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을 제시했었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이 평양에서 확약받아 온 6개 항은 바로 문 대통령이 제기했던 문제에 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답이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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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신임 사장에 조성부씨 내정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신임 사장에 8일 조성부(62) 전 연합뉴스 논설위원실 주간이 내정됐다. 연합뉴스의 경영 감독 등 업무를 수행하는 뉴스통신진흥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거쳐 조 전 주간을 연합뉴스 주주총회에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조 사장 후보는 28일 열리는 연합뉴스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새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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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 자초하며 검찰 소환 앞둔 안희정…어디서 뭐하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말'을 거두고 칩거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 대화와 연설을 즐겼던 안 전 지사는 8일 기자회견에서 사죄와 함께 피해자와 도민 등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정된 시각 불과 2시간 전에 이를 취소하면서 더 큰 국민 비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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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미투 참여자 명예훼손죄로 피해 보는 일 없을 것"
정부가 8일 권력형 성범죄 근절 대책을 내놓으면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참여자들의 2차 피해를 막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2개 관계부처가 참여해 마련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한 후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성범죄 폭로 내용은 공익적인 측면이 강해 미투 운동에 참여한 피해자들이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 차장은 악성 댓글로 인한 미투 참여자들의 피해 대책으로 "(악성 댓글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즉각 삭제 조치하고 행위 행위자는 IP(인터넷 프로토콜) 추적을 통해 찾아내 악의적이고 심각한 행위자에 대해선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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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MB 소환통보 2일째…검찰 "아직 연락받은 것 없어"
검찰이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에 이달 14일 출석하도록 요구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일정과 관련해 뚜렷한 답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8일 취재진과 만나 "화요일(6일) 소환통보를 한 이후 아직 어떤 연락도 받은 바가 없다.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정해진 일시에 출석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출석일이 바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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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중대 범죄엔 법정최고형
정부가 아동학대를 줄이기 위해 아동수당과 보육료 등을 신청하는 모든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신고 교육을 강화한다. 또 죄질이 나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아동학대 방지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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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이치 자이 개포, 중도금 대출 못받아…분양도 연기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중도금 대출이 막혀 분양금 전액을 자체 조달해야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 아파트의 분양승인도 미뤄져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8일 업계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 개포를 분양하는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은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로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자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전체 60% 중 40%를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불발됐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 단지는 시공사 보증 중도금 대출이 없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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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운 수색 골든타임 지나가나…제일호 빈 구명보트만 '둥둥'
전복된 쌍끌이 중형저인망 어선 제11제일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은 8일 '수색 골든타임' 내에 실종자를 찾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3일을 '수색 골든타임'으로 보고 이 기간 내에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 먼 바다로 떠내려가 수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제일호 전복 3일차인 이날 통영해양경찰서는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가로 30㎞, 세로 24㎞를 9개 구역으로 나눈 뒤 경비함정, 민간어선 등 61척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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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조만간 외투지역 지정 신청…산업부 실무진 면담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이 국내 공장에 대해 조만간 정부에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오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과 함께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산업부 실무진과 면담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대(對) 한국 투자계획을 제출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GM측은 이날 그간 정부와의 실무 협의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산업은행과 재무실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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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다수 금융소비자 피해 일괄구제 방안 마련"
금융감독원은 올해 '다수 금융소비자 피해'에 대해 일괄구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은행, 보험사, 카드사, 금융투자사, 저축은행 등을 상대로 '2018년 소비자보호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일괄구제제도는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가 금감원에 도입을 권고한 것이다. 여러 소비자에게 똑같거나 비슷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개별로 분쟁조정 절차를 밟지 않고 한꺼번에 조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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