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MVP 출신 로즈, 미네소타 입단

입력 2018-03-09 06:42  

미국프로농구 MVP 출신 로즈, 미네소타 입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가드 데릭 로즈(30·191㎝)가 9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계약했다.
시카고 불스에서 뛰던 2011년 NBA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은 로즈는 2009년 신인상,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올스타 선정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닌 선수다.
2010년과 2014년 세계선수권에는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2011-2012시즌 도중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2012-2013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좀처럼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로즈는 2016년 6월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 7월에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16경기에 출전, 평균 9.8점을 넣고 1.8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한 로즈는 지난달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으나 곧바로 방출됐다.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로즈는 시카고 시절 사령탑이었던 톰 티보도 감독이 지휘하는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네소타에는 시카고 시절 은사인 티보도 감독을 비롯해 지미 버틀러, 타지 깁슨 등 로즈의 옛 동료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008년 시카고에서 데뷔한 로즈의 정규리그 통산 평균 기록은 19.2점에 5.8어시스트, 3.6리바운드다.
로즈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다"라며 "선발 출전을 하기 위해 이 팀에 입단한 것도 아니고, 그저 팀 승리를 돕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38승 28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LA 클리퍼스(34승29패)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9위 덴버 너기츠(35승30패)와도 2.5경기 차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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