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낸 이희원 예비역 육군 대장이 별세했다. 향년 70세.
9일 유족에 따르면 이 전 부사령관은 8일 저녁 숨을 거뒀다. 이 전 부사령관은 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경북 상주 출신인 이 전 부사령관은 1971년 육사 27기로 임관해 육군 51사단장, 3군사령부 참모장, 수도군단장, 항공작전사령관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2006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직후 대통령 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돼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관장했다.
이 전 부사령관은 군 복무 시절 야전부대에서 잔뼈가 굵은 작전통으로, 공사 구분이 엄격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국가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그에게 보국훈장 천수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장군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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