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5월안에 김정은 만나기로"…북미 첫 정상회담 열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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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북미대화 중재' 어떻게 했나…평창외교전이 승부수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성사를 앞두게 된 배경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치밀하고도 집요한 중재 외교가 있었다. 대선후보 때부터 보수정권 9년간 진전을 보지 못한 북핵 문제를 해결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끊임없이 북미 간 대화 의사를 타진하며 양측의 거리를 좁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취임 후 3차례의 정상회담과 11차례의 정상통화로 긴밀히 소통하며 북핵 문제와 관련한 신뢰를 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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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북미 정상회담, 리스크 완화로 경제에 긍정 요인 기대"
최근 한국 경제는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에 생산·소비의 반등까지 나타나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지속적인 경제 하방 요인이었던 북핵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정부는 대내외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 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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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철강관세 WTO제소 적극 검토…백운규 "부당한 조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수입산 철강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를 확정하자 정부가 유감을 표명하며 관련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는 관세 면제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되, 주요국과 공조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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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p 상승…두 달 만에 70%대 재진입[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크게 상승하면서 약 두 달 만에 7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6~8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줄어든 2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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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미투' 가해 50명 확인중…조민기·이윤택 등 8명 정식수사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와 관련해 경찰이 가해자로 지목된 50명의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청은 9일 '미투' 가해자 중 8명에 대해 정식 수사를, 11명은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1명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사 착수에 앞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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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측 "검찰 요구대로 14일에 출석하겠다"…소환조사 준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피의자 출석 요구 일자인 이달 14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9일 "현재로서는 특별히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약간의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은 법률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검찰의 주장을 법리적으로 다퉈볼 만하다는 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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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자금·돈세탁 의혹' 홍문종 검찰 출석…"그런 적 없다"
사학재단을 통해 20억원에 가까운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홍문종(62·의정부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9일 오전 홍 의원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오전 9시 26분께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홍 의원은 취재진으로부터 '경민학원을 통해 돈을 빼돌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검찰에서 이야기하겠다"며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돈을 받고 비례대표 공천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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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4주 연속 둔화…매수세 위축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부담감,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여파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영향이다. 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로 지난주(0.32%)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4주 연속 상승세 둔화다. 전반적으로 매수자들이 감소한 가운데 뉴타운 등 일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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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위해 추경·세제개편 배제 안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세제개편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확실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세제, 금융, 규제개혁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에코 세대 유입으로 앞으로 3∼4년간 청년 인구가 40만명 정도 늘어난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재난 수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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