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세…봄맞이 아이템으로 평균 18만원 지급 의사
신한카드·대학내일 20대 연구소 분석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소비가 활발한 19∼34세 청년층(1934세대) 10명 중 9명은 봄을 맞아 '봄맞이 아이템'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와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전국 19∼34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9.0%가 봄맞이 아이템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구매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1.0%에 그쳤다.
이들 1934세대가 봄맞이 아이템으로 사고 싶은 상품 1위는 의류(33.5%)였고 그 뒤로 IT 전자기기(10.1%)와 패션잡화(8.1%) 순이었다.
봄맞이 아이템으로 사고 싶은 의류로는 여성은 블라우스·셔츠·남방(71.2%)을 꼽았고 남성은 맨투맨티·후드티(51.1%)와 청바지(51.1%)를 1순위로 꼽았다.
봄맞이 아이템을 사는 방법으로는 온라인 쇼핑이 62.5%로 오프라인 쇼핑(37.5%)보다 많았다.
남녀로 볼 때 남성은 온라인 쇼핑을 여성은 홈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대비 3월의 온라인 쇼핑액 증가율을 보면 남성은 19.4%로 여성(11.7%)보다 높았다.
반면 같은 기간 홈쇼핑 증가율을 보면 남성은 1.2%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12.1%였다.
봄맞이 아이템을 사기 위해 얼마까지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평균 18만원까지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3월에는 새 학기(Semester), 꾸미기(Plating), 기분 전환(Refreshing) 등 스프링(S·P·R ing) 업종 소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가 최근 3년간 카드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엔 1년 중 사교육 지출이 가장 많았다.
또 자신을 꾸미기 위해 헬스와 뷰티 업종의 사용액도 1년 중 3월이 가장 많았고, 재충전·기분 전환과 관련해 문화, 예술, 공연 소비도 연 중 3월이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봄철 소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종과 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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