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억원 투입 주변 1.7㎞ 구간에 드라마 거리도 조성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인 수암골과 옛 청주시장 관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청주시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건축 공사를 시작했다.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 일대에 드라마 관광 인프라를 구축,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비 48억원 등 총 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과 '드라마 거리'로 나뉘어 추진된다.
김수현 작가는 청주 출신으로 30여 년간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목욕탕집 남자들'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다.
드라마 아트홀은 2천601㎡ 부지에 연면적 1천958㎡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소극장이 들어서고 2층에는 전시관·영상전시관·갤러리·영상체험관이, 3층에는 작가 아카데미와 전시판매장·카페가 들어선다.
청주시는 작년 1월 김 작가와 아트홀 관련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건축 설계 및 전시 연출사업을 공모했다.
드라마 거리는 청주대 중문에서 수암골, 드라마 아트홀까지 1.7㎞ 구간에 조성된다.
시는 조형물을 전시하고 쉼터, 산책 데크를 조성하고 벽화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수암골과 연계된 문화·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관광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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