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이 9일 시민 대표들로 구성된 '대전경찰청 경찰개혁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를 발족했다.
자문위는 인권 강화·수사구조개혁·자치경찰제 도입 등 주요 경찰개혁 과제를 시민 관점에서 논의하고, 바람직한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언론계 등 각계각층 대표인사 10명으로 구성됐다.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인 문성식 변호사가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장향진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고, 경찰개혁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경찰개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장 청장은 "성공적인 경찰개혁을 위해서는 시민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자문위가 시민과 대전경찰을 잇는 가교로 경찰개혁 추진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성식 자문위원장은 "사회적 요구에 맞게 수사구조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경찰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하고 조직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경찰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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