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수급 악화에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293%로 전날보다 0.7bp(1bp=0.01%p) 올랐다.
5년물과 10년물도 1.4bp씩 올랐고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1bp, 1.0bp, 1.1bp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장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에 약세를 보였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수급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입장을 보였으나, 앞으로 자산 매입 종료 등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 금리는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불안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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