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춘천문예회관서 전시…신청사·남춘천역 등 순회 전시도 계획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춘천시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시민 2천18명 얼굴이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춘천시문화재단은 올해 춘천문화예관 기획전시 사업으로 '춘천의 표정-나는 춘천사람이다' 전시회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사 준공 연도와 같은 2천18명의 시민 얼굴을 타일형 도자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한다.
전시회는 신청사 시대에 대한 시민 기대와 자긍심, 지역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고자 기획했다.
미술인 개인 작업이 아닌 시민 참여형 미술 축제로 진행한다.
지역미술인 작품 지도를 받은 참여 시민들이 직접 얼굴을 그려 도자(세라믹) 타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는 도예가 김윤선씨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첫 전시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춘천문예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후 신청사와 남춘천역, 공원 등 순회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참여 시민은 미술가들이 모집하거나 시 문화재단을 통해 신청받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4일까지 시 문화재단(☎ 033-259-5830)으로 하면 된다.
시 문화재단 관계자는 "시장 상인, 경로당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기업체 직원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춘천을 만들어 온 친숙한 이웃들 표정을 담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