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의원 4인 선거구 7곳 신설…최종안 마련

입력 2018-03-09 17:20  

부산 기초의원 4인 선거구 7곳 신설…최종안 마련
2인 30곳, 3인 23곳 확정…16일 부산시의회 상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역 구·군 기초의원 선거에서 4인 선거구가 7곳 신설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구획정위원회 최종 보고서가 채택됐다.
부산시 구·군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인 부산대 명예교수)는 9일 부산시청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부산시 구·군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최종 획정안은 지난 6일 마련한 잠정안을 토대로 8일까지 구·군, 구·군의회 및 정당 등 총 26개 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받아 반영한 것이다.



최종 획정안을 보면 한 선거구에서 4명을 뽑는 4인 선거구가 7곳 신설된다.
신설 7곳은 부산진구사, 남구가, 북구나, 해운대가, 해운대라, 연제구다, 수영구다 선거구다.
3인 선거구는 23곳으로 기존보다 5곳 늘어났다.
반면 2인 선거구는 기존 52곳에서 22곳이 줄여 30곳으로 축소했다.
의원 정수가 1명씩 증가하는 곳은 동래구, 북구,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등 5곳이다.
의원 정수가 1명씩 감소하는 곳은 서구, 동구, 영도구, 남구, 사상구 등 5곳이다.
이로써 전체 선거구는 기존 70개에서 60개로 줄어들었다.
전체 의원 총수는 182명(지역 157, 비례 25)으로 기존과 동일하지만 비례대표가 1명 늘고, 지역구가 1명 줄었다.
선거구 획정위 관계자는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최소화해 유권자의 한표 한표가 소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개정 획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획정위는 선거구 획정 최종안을 이날 부산시에 공식 제출했다.
부산시는 최종안을 시의회에 넘겨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15일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안을 놓고 심의를 벌여 16일 열리는 부산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상정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이번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안은 최종 확정돼 시행된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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