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전관왕 이정은은 공동 21위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혜진(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9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베트남 스텔라·루나 코스(파72·6천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3위에 오른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17번 홀(파3)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4위를 달린 최혜진은 이 홀에서 2타를 잃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2018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효성 챔피언십 역시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터라 최혜진으로서는 베트남과 좋은 인연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준우승한 최혜진은 역시 프로 전향 이전에 KLPGA 투어에서 2승을 쓸어담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12월 효성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이번 시즌 KLPGA 투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다.
하민송(22)이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는 하민송이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이번이 5개월 만이다.
하지만 당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는 경기 운영에 문제점이 지적돼 전면 취소되면서 하민송의 1위도 무효가 됐었다.
국가대표 조아연(18)이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역시 국가대표 상비군인 현세린(17)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달리는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분전이 돋보였다.
지한솔(22)이 5언더파 67타, 단독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지난 시즌 전관왕 이정은(22)은 버디 2개에 이글과 더블보기, 보기 1개씩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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