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극장 수장 공백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 김성녀(68) 예술감독의 임기가 연장됐다.
9일 국립극장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만료 예정이었던 김 예술감독의 임기가 후임자 임명일까지로 연장됐다.
본래 국립극장장이 전속단체 예술감독 임명 권한을 갖지만, 현재 국립극장 수장 자리가 안호상 전 극장장이 지난 9월 물러나면서부터 반년 가까이 비어있게 됨에 따라 전속단체 예술감독의 임기를 늘리게 됐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극장장 부재로 인한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국립극장과의 협의를 통해 전속단체 예술감독의 임기를 차기 예술감독이 오기 전까지 1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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