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 앞세운 소형가전 인기…온라인몰 매출 50% 증가

'가심비' 앞세운 소형가전 인기…온라인몰 매출 50%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이른바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앞세운 소형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몰에서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마트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46%, 1인당 구매 단가는 8% 증가했다.
특히 전체 가전 중에서도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생활가전과 주방 가전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 역시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요소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몰은 분석했다.
또 개인의 만족을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디자인이나 기능 등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령 발뮤다의 토스터기 제품의 경우 일반 토스터기 제품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비싸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마트몰 토스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이마트몰은 12∼18일 '일렉트로닉 페어'를 열고 커피메이커,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