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몽골 정부와 경제협력채널 구축방안 협의

송영길, 몽골 정부와 경제협력채널 구축방안 협의
바트톨가 대통령 등 만나 양국 협력 시너지 강조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위한 TF 구성키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방문 중인 몽골에서 주요 정부 인사들을 면담하고 몽골과 경제협력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몽골에서 할트마긴 바트톨가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 등을 만나 평창올림픽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관해 설명했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문 대통령의 신 북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몽골의 중·몽·러 경제 회랑 인프라 구축사업이 상호 협력해 동북아지역 발전과 한반도 경제통합의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고 동의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바트톨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몽골 신도시 개발 참여, 축산가공업 협력, 철도현대화 사업 참여 등의 방안을 협의했다.
그는 후렐수흐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울란바토르 대기오염을 해소하기 위한 친환경 청정에너지 발전소 등 주요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이와 함께 동북아 슈퍼 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몽골 에너지부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 간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고, 몽골 주재 한인 기업인들과 만나 현지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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