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슨스 IPC 위원장, 바흐 IOC 위원장과 협약에 사인
(평창=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든든한 지원군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원을 최소한 2032년까지는 받을 수 있게 됐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양 단체의 파트너십을 2032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IPC는 IOC로부터 앞으로 14년간 재정 지원을 포함한 든든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계올림픽 개최국은 한 달여 후 의무적으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 또 IOC는 IPC의 재정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양 단체의 협력 강화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중요한 어젠다 중 하나"라면서 "IOC는 IPC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파슨스 IPC 위원장은 "IPC와 패럴림픽 운동을 보장하기 위한 양 단체의 협력 강화는 내가 위원장에 당선됐을 때 내세운 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면서 "역사적인 장기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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