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출시한 균일가 자체브랜드(PB) 상품 '온리프라이스' 구매고객이 월 평균 100만명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출시 초기에는 온리프라이스 상품 구매 고객이 월 평균 52만명 수준이었으나 1년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온리프라이스는 롯데마트가 상품 가격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운영기간 내내 균일가에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현재 종이컵, 화장지 등 소모성 생필품을 중심으로 180여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는 '품질은 유지하되 최적의 가격을 유지한다'는 브랜드 철학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생필품 가격 도미노 인상 추세 속에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매한 고객의 장바구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 번 장을 볼 때 평균 25가지의 상품을 구매하고, 평균 구매액은 약 6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고객은 평균 16가지의 상품을 구매하는 데 7만원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이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많이 살 때 더 적은 금액으로 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한 셈이다.
롯데마트 남창희 상품기획(MD) 본부장은 "제조 과정에서의 혁신을 통해 발생한 잉여가치를 고객과 나눈다는 것이 온리프라이스가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 중 하나"라며 "최근 생필품과 식음료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양질의 상품을 변함없는 가격에 제안하는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고객 선호 상품 20품목을 선정, 한 달 동안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20대 상품 균일가전'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 품목으로 이달 28일까지 '소 차돌박이'(미국산/냉동/100g)를 1천500원에, '생연어 파티팩'(18입)은 1만3천900원에, 'CJ 백설 핫도그'(600g)는 5천980원에 각각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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