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지적 장애인 그리는 김근태 화백 초대전 개최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인 9일부터 18일까지 강릉올림픽파크에서 5대륙 10개국 장애아동 작가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적 장애인을 그리는 세계 유일 화가인 전남 출신 김근태 작가의 평창 패럴림픽 초대전이다.
김 작가 작품 50점과 5대륙 10개국 장애아동 그림 70점을 전시한다.
또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룬 독일 작가 3명과 국내 교수들도 장애아동 그림 전시회에 함께 참여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아동 작가의 그림을 바라보며 장애아동들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비장애인들에게는 '공감과 치유'를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1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통일엽서를 활용한 '통일의 벽' 퍼포먼스를 벌였다.
전남 특수학교 학생과 교사 등 200여 명의 참가자는 통일엽서에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정부의 교육 국정 기조인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 실현을 위해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생애 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특수교육 대상자의 성공적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장애학생 소질과 재능을 살리고 문화·예술활동 체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개회사에서 "이 행사가 앞으로 통일을 이루는 디딤돌이 되고 남북 장애학생들의 소통 장으로 이어져 4월과 6월 남과 북 '장애인의 날' 교류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더 나아가 전남 독서토론 열차가 북한을 경유해 시베리아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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