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성직자 지지자들 주영 이란대사관 공격

입력 2018-03-10 17:36  

이라크 시아파성직자 지지자들 주영 이란대사관 공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급진 시아파 성직자의 지지자들이 9일(현지시간) 오후 런던의 주영 이란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다 일부가 공관으로 진입했다.
이라크 성직자 아야톨라 사데크 시라지의 지지자로 알려진 이들은 이란 정부가 그의 아들과 다른 성직자를 불법적으로 구금했다면서 석방을 요구했다.
시위가 과열되면서 검은 군복을 입은 4명이 이란대사관 건물 2층 발코니에 진입해 이란 국기를 내리고 아야톨라 사데크 지지세력이 사용하는 깃발을 흔들었다.
하미드 바에이디네저드 주영 이란대사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침입자들이 흉기와 곤봉을 소지해 공격했다"는 글을 올렸다.
동영상을 보면 시위대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라지의 지지 세력은 주로 영국에서 활동해 '영국 시아파'라고 불린다. 이란과 같은 시아파면서도 이란 정부에 적대적이다.
이란 외교부는 대사관 공격 직후 영국 당국이 이를 수수방관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주이란 영국 대사는 이란 외교부에 사과했다. 영국 경찰은 발코니에 올라간 시위 참가자를 9일 밤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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