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명의 팬에게 티켓 선물한 장근석 셀카 - VR 현장
※ 손가락으로 돌려 볼 수 있는 360 VR 영상입니다. 드래그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원하는 영상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강릉=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안녕하세요. 장근석입니다. 여기는 패럴림픽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고 있는 곳인데요. 오늘은 저뿐만 아니라 제 뒤에 보이시는 저의 팬분들과 함께 오늘의 경기를 초대해서 같이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못지않게 굉장히 뜨거운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같이 응원하고 있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일전을 응원하기 위해 강릉 하키센터를 찾은 한류스타 장근석에게 360 VR 카메라를 쥐여주고 소감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평소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물론이고 장애인과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류스타 장근석이 패럴림픽 경기장에서 셀카로 인사하고 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일전을 응원하기 위해 강릉하키센터를 찾은 것은 장근석뿐만이 아니었다.
올림픽 때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응원했던 레드엔젤 응원단이 이번엔 100명이라는 비교적 많은 사람이 모여 한국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레드엔젤 응원단이 경기 시작에 앞서 응원 연습을 선보였다.
박용식 단장이 이끄는 레드엔젤 응원단은 운동장을 찾는 단원들이 매일 바뀌는데 걸 그룹과 영화배우, 운동선수 등 구성원이 다양하다.
특히 이날 응원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있었는데 소년·소녀 가장과 탈북민이 그 주인공이었다.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의 한 회원은 "평소에 이런 단체로 응원하는 참여 계기가 없었고 올림픽 티켓도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 함께 한국을 열띤 응원으로 단체로 응원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의 한 회원이 응원에 나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아이스하키팀에서 뛰고 있는 탈북민 선수 최광혁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탈북민 김누리 씨는 "이번 경기에 탈북민 최광혁 선수도 나온다고 해서 되게 기쁜 마음으로 평화 응원단 레드엔젤과 동참하게 되었다"며 "북한 선수를 응원하러 왔는데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가 되어 화이팅을 외치는 것을 보니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탈북민 김누리 씨가 경기장을 찾은 소감을 말하고 있다.
jwwang@yna.co.kr
<촬영ㆍ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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