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AFP=연합뉴스) 시리아 반군 지역인 동(東)구타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로 인한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고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3주 전 시작된 시리아군 공세로 숨진 주민이 1천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최소 215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시라아군의 동구타 공세는 지난달 18일 시작됐으며, 사상자가 늘면서 국제의료구호기구는 신속한 필수 의료용품 공급을 촉구하고 있다.
또 유엔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구호대는 지난 9일 식량과 물자를 싣고 동구타에 진입했으나, 시리아군은 전선 상황 악화를 이유로 구호활동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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