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총웨이 "슬픈 소식"…배드민턴스타들 故정재성 애도

입력 2018-03-11 12:11  

리총웨이 "슬픈 소식"…배드민턴스타들 故정재성 애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남자복식 전설 고(故) 정재성 삼성전기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전 세계 배드민턴 스타들도 슬픔에 잠겼다.
11일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리총웨이는 정재성 감독의 별세 뉴스를 접하고 "슬픈 소식이다. 그의 부인과 두 아이에게 조의를 표한다. 그의 가족이 강하게 이겨내기를 기도하겠다"며 애도했다.
1982년생으로 정재성 감독과 동갑인 리총웨이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면서 남자단식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스타 배드민턴 선수다.
전 세계의 배드민턴 전문 매체들도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전설' 정재성이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정재성 감독은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재성 감독이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결과를 받았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용대-정재성에게 패해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탄분헝은 '더 스타'에 "이 소식을 들어 유감이다. 그는 선수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런던올림픽은 정재성의 마지막 국제대회였다. '더 스타'는 "정재성은 이용대와 함께 훌륭한 기술과 끈기, 기교로 세계 배드민턴을 지배했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의 복식 전문 선수인 마티아스 보에도 트위터에서 "정재성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은 끔찍한 소식이다. 친구여 편히 쉬소서"라고 슬픔을 전했다.
잉글랜드 배드민턴 선수 크리스 애드콕도 SNS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뉴스다. 그는 놀라운 선수이자 전설이었다.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인도 여자단식 사이나 네흐왈도 SNS에서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 배드민턴에 슬픈 날이다"라고 정재성 감독의 죽음을 슬퍼했다.
말레이시아 남자복식 스타 고위시엠-탄위키옹도 팀 SNS에 "슬프고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 배드민턴 세계는 남자복식의 전설적인 선수를 잃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정재성 감독의 장례식은 11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엄수했다.
정재성 감독과 7년간 호흡을 맞췄던 이용대도 애통한 표정으로 발인에 참석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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