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통 원시∼소사 복선전철 통합환승요금제 적용

입력 2018-03-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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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통 원시∼소사 복선전철 통합환승요금제 적용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6월 개통하는 원시∼소사 복선전철에 대해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해 연간 20억원의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시∼소사 복선전철은 안산시 원시동과 부천시 소사동 23.4㎞를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12개 역사가 설치돼 경기 서남부 교통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시∼소사 복선전철의 기본요금은 1천550원으로,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는 전철 노선의 기본요금 1천250원보다 300원 비싸다.
이에 도는 20억원의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해 이용객들이 1회 300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철도 건설이 확대되고 있어 대중교통 지원금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대중교통 활성화와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늘어나는 환승손실금 규모를 줄이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는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주민들이 수도권 내 버스, 전철 같은 대중교통을 갈아탈 때 무료로 환승하고 이동 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2007년 7월부터 시행했다.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의 46%를 3개 지자체가 철도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 등에 지원하는 것으로, 4개 기관은 합리적 환승손실금 보전 기준 마련을 위해 통합환승 요금체계 공동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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