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잉글랜드 선수들 해외경험 많아야"

입력 2018-03-12 09:22   수정 2018-03-12 13:18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잉글랜드 선수들 해외경험 많아야"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더 많은 선수가 해외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페인 국가대표선수들이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예로 들면서 잉글랜드는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해외파'였던 데이비드 베컴, 오웬 하그리브스 이후 최근까지 주요 국제대회에 뛴 해외파 선수들이 없음을 지적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2일 전했다.
그는 "그들이 (스페인) 대표팀에 복귀했을 때 더욱 강해졌다"며 "그런 게 잉글랜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왓퍼드와 맨시티 유스팀에서 활약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윙으로 뛰고 있는 제이던 산초(17)를 제외하면 분데스리가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상위 5개 리그에 영국의 '젊은 피'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에버턴 윙 아데몰라 룩맨(20)이 RB 라이프치히에 임대로 나가 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스 옥스퍼드(19) 역시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임대돼있을 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생각으로는 프리미어리그가 돈이 많은 리그라서 아마 잉글랜드 선수들이 눌러앉길 더 원하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되는 프리미어리그 2가 더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않으면 잉글랜드대표팀에 어려움은 클 것이다. 이건 내 개인 견해"라고 덧붙였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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