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베 다문화 취약가정 아동들을 위해 한국 도서 1천500여 권과 전통문화용품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한국으로 시집왔다가 이혼·별거 후 베트남으로 돌아간 여성과 그 자녀를 돕는 사업의 하나로 도서 지원을 추진했다.
기증식은 베트남 컨터시 소재 '한-베 함께 돌봄센터'에서 열렸다. 돌봄센터는 귀환 가족의 정착을 돕는 단체로 지원품은 센터 내 도서관에 비치해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에 활용된다.
한우성 이사장은 "귀환 여성의 자녀들은 모두 한국 국적임에도 인권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이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정착을 돕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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