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 단과대학 학생회는 12일 "학교는 단과대별 차등등록금 산정 근거를 명확히 공개하고 등록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공과대학·미술대학·약학대학 등 9개 단과대학 학생회는 이날 정오께 이 대학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비용 차별을 해소해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자연대와 공대 학생들은 학기마다 50만원, 미술대학과 음악대학 학생들은 120만∼140만원의 추가 등록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근거 없이 높이 부른 등록금으로 교육이 고가의 상품으로 변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은 학생들에게 매 학기 큰 금액을 부담할 의무를 지우면서 학생들이 의무를 져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등록금 책정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민주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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