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5BC0B3363200000021_P2.jpg' id='PCM20170501000100002' title='대출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계절적 현상…전반적 연체율은 하향곡선"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국내은행 1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0.42%를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2일 밝혔다.
이는 전월의 0.36% 대비 0.06%p(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다만 계절 속성을 감안하면 하향 추세는 유지된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은행들이 통상 연말인 12월에 연체채권을 정리하므로 다음 달인 1월에는 연체율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1월 기준으로 2015년은 0.07%포인트, 2016년은 0.09%포인트, 2017년은 0.06%포인트 올랐다.
연체율 자체로 보면 2015년 1월 0.71%, 2016년 1월 0.67%, 2017년 1월 0.53%에 이어 전반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세부 내용을 보면 올해 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말(0.47%) 대비 0.09%p 올랐고 1년 전 대비로는 0.17%p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4%,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였다.
1년 전과 비교해볼 때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27%p 낮아지는 동안 중기대출 연체율은 0.15%p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0.23%) 대비 0.02%p 올랐고 1년 전보다 0.03%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8%로 전월 말(0.17%) 대비 0.01%p 상승했고 1년 전 대비로는 0.03%p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여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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