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북핵실험 동시 중단해야…24일 평화촛불 들자"

입력 2018-03-12 11:00   수정 2018-03-12 12:01

"한미훈련·북핵실험 동시 중단해야…24일 평화촛불 들자"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한미군사훈련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동시에 중단하자고 시민단체가 주장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50여 시민단체가 모여 꾸린 '324 평화촛불추진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합의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대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남북미 당국이 천신만고 끝에 이룬 합의를 확고하고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한미 정부에 한미연합연습 등을 중단·축소하고 경제·외교적 제재·압박도 신뢰 구축을 위해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한국 정부에는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미국 정부에는 한반도 평화협정·북미 불가침조약 체결 등을 통한 대북 군사적 위협 해소를 요청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 의지를 표명하고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지하며, 남한에 대한 핵·재래식 무기 사용 금지 등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24일 오후 6시 광화문에서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바라는 이들이 모여 평화의 촛불을 들자고 제안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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