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선전에 '옛 애인' 본도 트위터서 응원 '가자 타이거'

입력 2018-03-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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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선전에 '옛 애인' 본도 트위터서 응원 '가자 타이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키 여제' 린지 본(34)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이상 미국)를 응원했다.
본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레츠 고(Let's go) T!!!'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의 '타이거 트래커'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함께 게시했다.
본이 말한 '레츠 고 T'의 'T'는 '타이거 우즈' 이름의 첫 글자 영문 이니셜인 셈이다.
본이 이 트위터 글을 올린 시간은 한국 시간 12일 오전 4시 40분으로 우즈의 경기가 한참 진행 중일 때였다.
우즈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주 팜하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2위에 올랐다.
1번 홀(파5) 버디로 한때 공동 선두까지 나서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이후 17번 홀(파3) 버디가 나올 때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 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와 본은 2012년 하반기부터 2015년 5월까지 교제한 사이다.
이후 둘은 결별했으나 본은 올해 초 인터뷰에서도 "우즈를 사랑했고, 지금도 친구로 지낸다"고 소개한 바 있다.
또 같은 인터뷰에서 본은 "그가 내 말을 조금 더 들었더라면 좋았을 테지만 그는 자기 뜻대로 하려는 고집이 셌다"고 회상하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그가 다시 우승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본의 응원 글에 네티즌들은 '그래서 당신이 더욱 멋진 사람'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또 다른 이들은 '노, 노(no, no)'라며 그러면 안 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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