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지역출판문화축제인 '한국지역도서전'이 오는 9월 6∼10일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자본과 시장에 치여 갈수록 힘을 잃어가는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전국 지역출판인들의 모임인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이하 한지연)가 지난해 창설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전국에서 2번째로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있다. 책 잇다'를 주제로 수원시 행궁동 주변 골목과 공방거리에서 학술강연·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지역출판대상인 '천인독자상' 시상식도 열린다.
도서전 준비를 위해 수원시와 한지연은 12일 수원 선경도서관에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조직위원·집행위원심사위원 등 9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유무형 콘텐츠를 기록하고 보존하지 않으면 지역문화를 만들고 발전시킬 수 없다"면서 "수원에서 열리는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출판과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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