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성평등·가야사 복원 업무에 민간전문가 채용

입력 2018-03-12 16:11   수정 2018-03-13 08:57

경남도, 양성평등·가야사 복원 업무에 민간전문가 채용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양성평등 정책 강화와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양성평등 전문가로 허미영(54) 박사를 행정6급 임기제 공무원으로 신규임용해 여성가족정책관실에 근무하도록 했다.
허 박사는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 연구교수와 강원도 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양성평등 정책을 연구한 전문가다.
도는 허 박사가 경남 특성에 맞는 양성평등정책을 기획하고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또 가야사 연구복원 전문가로 김수환(44) 박사를 학예연구사(6급 상당)로 신규임용해 가야사연구복원추진단에 발령했다.
김 박사는 함안박물관, 우리문화재연구원, 한국문화재단 등에서 가야사를 다뤄왔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 실무경험도 있어 경남 가야사 연구복원정책 수립에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미투'운동에서 알 수 있듯이 젠더 감수성은 인권의 척도이고 도정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경남의 양성평등정책 수립에 이바지해달라"고 허 박사를 격려하고 "도민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아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가야사 연구와 복원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김 박사에게 당부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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